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경쟁이 치열한 축구 리그 중 하나로, 각 구단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시즌 기준 EPL 1부 리그에 속한 주요 구단들의 역사와 그들의 상징적 순간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EPL 구단들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전통 명문 구단의 역사 (2024시즌 기준)
프리미어리그는 1992년에 출범했지만, 그 뿌리는 19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재 2024시즌 EPL 1부 리그에 속한 전통 명문 구단 중 대표적인 예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78년 뉴튼 히스로 창단되어 1902년에 현재 이름으로 개명되었으며, EPL 우승 기록은 물론 유럽 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구단 중 하나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1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고, 전설적인 선수로는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등이 있습니다. 리버풀 FC는 1892년 창단되어, 20세기 중반 이후 전성기를 맞이한 구단입니다. 특히 1970~80년대에는 유로피언컵 4회 우승을 포함한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최근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 하에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20년 EPL 우승을 거머쥐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아스널 FC는 1886년에 창단되어 북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대표적인 명문 구단입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 하의 ‘인빈서블(무패우승)’ 시즌은 전 세계 축구사에서도 유례없는 기록으로, EPL 역사에서 가장 전설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이외에도 토트넘 핫스퍼, 에버턴, 첼시 등도 EPL 역사에서 오랜 세월동안 사랑받아온 구단들로,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PL의 현대화와 신흥강호의 부상
EPL은 1990년대 후반부터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막대한 중계권 수익과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거나 중소 구단이었던 팀들이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신흥강호로 부상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1880년에 창단된 구단이지만, 2008년 아부다비 투자청의 인수 이후 거대한 투자를 받아 전력을 급속도로 강화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아래 2023년까지 EPL 5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루며 현재 EPL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21년 사우디 국부펀드의 인수 이후 막대한 투자를 통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상위권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퍼드, 풀럼 등도 현대 축구의 데이터 분석과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의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흥강호들의 등장은 EPL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과거와는 다른 축구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PL 구단들이 남긴 문화적 유산과 상징들
EPL의 각 구단은 단순한 스포츠 팀을 넘어, 지역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버풀의 ‘You’ll Never Walk Alone’은 단순한 응원가를 넘어 전 세계 축구팬들이 알고 있는 상징적인 노래가 되었으며, 팬과 팀 간의 강력한 유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아스널의 하이버리 스타디움은 팬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지금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하이버리의 향수를 느끼는 팬들이 많습니다.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 맨유의 올드 트래퍼드 등도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지역의 자존심과 역사로 여겨집니다. 또한 EPL 구단들은 유니폼 디자인, 엠블럼, 마스코트 등을 통해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팬들은 이를 자부심으로 여기며 응원에 임합니다. 2024년 현재 EPL 1부리그는 잉글랜드 전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지니며, 각 구단의 개성과 스토리는 축구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EPL 1부리그는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세계성을 모두 아우르는 축구 리그입니다. 각 구단은 오랜 역사와 전설적인 순간들,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깊은 유대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축구 팬이라면, 단순한 경기 결과뿐 아니라 구단들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알아가는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